우리 학과 박현민(21학번) 학생이 2024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24 IEEE APCCAS & PrimeAsia>에 논문 발표자로 참석했다. 

박현민 학생(지도교수 조성환)은 Pre-Master를 통해  복잡한 장비 없이도 반도체 칩 내부의 시계 신호(클록) 흔들림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했다. 반도체 칩 속 신호가 제시간에 정확히 도착하지 못해 생기는 ‘지터’를 간단한 회로만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기존에는 지터를 측정하려면 크고 복잡한 장비가 필요했지만, 이번 연구는 훨씬 적은 전력과 공간만으로도 정확한 검사를 가능하게 해,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이 연구는 통계학의 ‘중심극한정리’를 활용해 신호의 흔들림을 정규적인 형태로 바꿔 예측 가능한 형태로 바꾼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연구는 우리 학과의 김아령(21학번), 이제연(21학번) 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학부생이 기존 방법보다 훨씬 단순한 회로로도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혀낸 연구를 주도했다는 점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정상급으로 꼽히는 국제 학회인 IEEE Asia Pacific Conference on Circuits and Systems (APCCAS 2024) 에서 발표해 우리 학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연구 활동과  미래 반도체 기술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논문명: A Stochastic RMS Jitter Monitoring Circuit for Clock Generators using Central Limit Theorem, https://ieeexplore.ieee.org/abstract/document/10808607 )

한편, IEEE APCCAS & PrimeAsia는 IEEE Circuits and Systems Society가 주관하는 저명하고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회로 및 시스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계와 산업계 간 협력 및 차세대 연구 인재 육성을 목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